"뒤로!" <br /> <br />말에 올라탄 미 국경 순찰대가 아이티 난민에게 돌아가라고 소리 지릅니다. <br /> <br />말을 공격적으로 몰며 고삐를 채찍처럼 휘두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18일 텍사스주 국경지대에서 불법 이민자를 단속하던 중 마치 가축을 몰듯 위협하는 영상이 퍼지자 백악관은 초당적인 비난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맥신 워터스 / 미국 연방 하원의원 (민주당) : 우리가 목격한 건 노예제도 당시보다 더 나쁩니다. 카우보이들이 다시 고삐를 잡고 흑인들, 아이티인들에게 채찍질하며 이들을 물속으로 밀어뜨렸습니다.] <br /> <br />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'외국인 혐오' 정책을 이어간 거라며 당장 이들의 추방을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백악관은 순찰대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시인하면서도 일부 개인의 일탈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젠 사키 / 미 백악관 대변인 :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그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. 우리는 그런 비인간적인 대우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. 이에 대한 조사가 빨리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바이든의 '친이민 정책' 때문에 불법 이민자가 몰려들었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치러야 할 전쟁을 텍사스가 대신 처리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그레그 애벗 / 미국 텍사스 주지사 : 세계가 지금 목격하는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개방된 국경정책입니다. 이는 전 세계 이민자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애벗 주지사는 국경 지대에 치안용 차량 수백 대를 줄지어 세워 '강철 장벽'을 만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리오그란데강 인근 난민 규모는 바이든 행정부 들어 평균 4백 명대에서 만4천 명까지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저히 감당이 안 되자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공중보건에 관한 연방법 42호를 이유로 이들을 돌려보낼 계획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전임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이유로 이민자를 즉각 추방하는 근거로 활용했던 것인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이를 이용해 난민을 추방한 횟수가 올해 70만 건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92413563392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